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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e뉴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끝났다. 전년도인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COP28은 적극적인 기후 대응과 온실가스 저감을 사실상 포기했다. 한국 정부는 화석연료 투자자이자 위험하고 불확실한 ‘핵발전 확대’의 제안자가 되어 COP28의 본질적 의미를 상당히 퇴색시킨 ‘주범’ 중 하나가 되었다.최종 합의문에서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phase down)이 삭제되고 ‘화석 연료로부터 멀어지는 전환(transition away)’이 명기됐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외면한 ‘한
사설
이만섭 기자
2023.12.2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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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e뉴스] 정부와 여당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이하 켄텍) 총장 해임안을 요구한 모양이다. 그런데 켄텍은 교수명의의 성명을 20일 발표하고 거부의사를 밝혔다. 문재인 정부 시절 만든 켄텍이 한전 적자 상황에서 지원할 돈도 없고 올 초 감사원 결과, 도덕적 해이성 예산집행 등 문제가 많다는 것이 총장 해임요구의 주된 근거인 듯 하다. 켄텍은 올해 3월 두번째 신입생을 뽑았고 정부의 지적과 달리 이번 세번째 입시에서도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높았다. 미국 MIT 정도의 학문적 수준과 산합 복합체를 만들어 기술선도국의 지위를 이어가겠다는
사설
이만섭 기자
2023.11.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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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e뉴스] 내년 4월 끝나는 21대 국회 회기에 맞춰 원전 업계 초미의 관심사인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 통과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랐다. 22일 열리는 법안소위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향후 국회 및 정치 일정을 고려할 때 법안 통과 가능성이 매우 낮아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21대 국회 회기가 끝나는 내년 4월까지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한 법안은 자동 폐기된다. 결국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이르는 입법 절차를 고려할 때 11월 법안소위는 고준위 특별법 제정을 위한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
사설
이만섭 기자
2023.11.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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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e뉴스] 이번 산업부 국감에서 그린수소 정책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일부 드러났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를 통해 만든 수소를 의미한다. 현재는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그레이 수소를 수소 정책의 핵심으로 사용하고 있다. 오는 2030년부터 재생에너지를 통해 그린수소를 만들고 이 그린수소를 재생에너지 간헐성을 대체할 에너지원으로 활용하자는 것이 근본적 취지다. 전체 전력생산량의 1/3을 원전이 차지하는 상황에서 계통상 남아도는 재생에너지로 그린수소를 만들고 향후 10년 후 쯤 그린수소 생산이 늘면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가 부족할 때 그린
사설
이만섭 기자
2023.10.2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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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e뉴스]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시행하는 '탄소국경세'와 관련, 지난 1일부터 철강 등 수출 품목의 탄소 배출량 보고가 의무화됐다.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1일부터 2025년 말까지 탄소국경조정제도, CBAM 시행을 위한 전환기(준비기간)가 가동된다.해당 기간 제3국에서 생산된 시멘트, 전기, 비료, 철 및 철강 제품, 알루미늄, 수소 등 6개 제품군을 EU에 수출하려면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산출해 EU에 분기별로 보고해야 한다.첫 보고서인 올해 10∼12월 배출량 보고 마감 시한은 내년 1월 말이다.RE100
사설
함문식 기자
2023.10.2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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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e뉴스] 윤석열 정부 1년 6개월 만에 재생에너지 보급량이 크게 줄어들은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산업부 국감에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적한 바에 의하면 재생에너지 신규 설비량은 2021년 21.9%, 2022년 16.7%였지만 윤 정부 들어 올해 9.7%까지 하락했다.반면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이 전략적으로 활용해 큰 덕을 본 탈원전 비판정책 탓인지 몰라도 원전 지원 예산은 내년 1332억원(1498%)으로 증액됐다. 반면 재생에너지 지원 예산은 전년보다 4762억원(-43%) 줄었다. 특히 전체 재생에너지 예산의
사설
이만섭 기자
2023.10.1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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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e뉴스] 21대 국회 마지막 국감이 10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을 시작으로 24일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국감을 경험했지만 새정부 출범 후 조직을 개편하고 새정책을 가미한 제대로 된 윤 정부의 정책을 평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날 산업부 국감에서 보여준 여야 의원들의 질문 수준과 피감기관장의 대응 태도 등을 놓고 볼 때 이번 국감이 전 정부에 대한 성토의 장이 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새정부가 들어선지 1년 6개월이 지나는 상황에서 여전히 전 정부 탓을 한다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
사설
이만섭 기자
2023.10.11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