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e뉴스] 이제 지구 기후변화가 심각성을 넘어 위기로 치닿고 있다. 공공연하게 '지구 온난화'가 아니라 '지구 열대화'를 공식적으로 언급하기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여름 장마가 아닌 폭우와 폭염이 교차하는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국지성 폭우가 심각해지면서 주택은 물론 자동차 등의 각종 대상이 모두 위험요소가 커지고 있다. 최근 오산 지하차도에서의 다수의 사상자 발생은 물론이고 대량의 침수차의 발생도 무관치 않다. 이전의 단순한 안전 운전방법을 넘은 위기를 전제로 한 운전방법과 준비태세가 필요한 시기라는 점이다.
[산경e뉴스] 국내 에너지산업은 현재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정부의 탈원전 에너지전환 정책이 윤석열정부 들어서며 친원전 정책으로 급변하고 있다. 에너지 정책이 해법을 모색하고 장기적인 정책으로 추진되어야 하는데 정권에 따라 너무 정치적으로 좌우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너무 정치화되었다는 소리는 사실 당연한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정치화는 정책이 국민적 의견을 적절하게 반영하여 다듬어가는 과정이다. 다만 여기서 너무 특정 이해집단에 의해 좌우되면 특정 이해집단에 초점을 맞춘 쏠린 정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지
[산경e뉴스] 전기차 보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내연기관차가 주된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 2600만대 중 약 2000만대 이상이 아직 내연기관차이고 순수 전기차는 작년 말 누적대수 약 40만대, 올해는 27만대 정도가 보급돼 누적대수 67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아직 전체 대수 대비 멀었다는 뜻이다. 그만큼 아직은 내연기관차가 주요 역할이고 탄소중립을 위해 내연기관차의 효율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대형차인 상용트럭이나 트레일러, 건설기계 등은 현재의 디젤엔진을 대신할
[산경e뉴스] 尹정부 출범 후 15개월째다. 임기 5년의 1/4이 지나고 있다. 지난 1년간 재생에너지 업계에서는 ‘도대체 새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이 뭐냐’는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 누구도 시원한 답을 들을 수 없었다. 정부는 작년 11월 초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에서 ‘합리적이고 실현가능한 재생에너지 추진’을 천명했지만, 엄밀히 얘기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행정의 방향 내지 행정의 조치에 가까웠다. 정부가 ‘원전은 확대하고 재생에너지는 축소하려고 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었지만, 정작 ‘윤석열표 재생에너지 정책’이 무
[산경e뉴스] 최근 전기차 보급대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존 내연기관차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고 있는 형국이다. 작년 보급된 전기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약 1000만대 정도이나 올해는 적어도 1500만대 이상으로 판단되고 있고 최대 1700만대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세계 연간 판매되는 신차가 약 8000만대 정도로 보면 4대 중 1대가 전기차라는 뜻이기도 하다. 얼마 전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32년에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 중 약 67%는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3대 중 2대는 전기차라는
[산경e뉴스] 인간이 만든 에너지 발생장치 중 가장 뛰어난 제품중 하나가 디젤엔진이다. 저속 고토크를 발생하면서 고장빈도도 적고 에너지 사용량도 가장 효율적이어서 인간이 가장 활발하게 사용한 대상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40여 년간 이동수단으로 가장 활발한 에너지 발생장치가 바로 디젤엔진인 이유다. 내연기관차의 심장으로 아직 가솔린엔진과 디젤엔진이 쌍두마차 역할을 해왔지만 두 엔진 모두 유해배출가스가 많이 배출되는 문제가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디젤엔진에서는 매연이 더욱 많이 배출돼 현재 퇴출 우선 대상으로 진행
[산경e뉴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두고 과학적으로 말하자는 호소 아닌 호소가 요즘처럼 많이 나온 적이 있었나 싶다. 시찰단 21명이 일주일을 다녀왔지만 안전성 여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은 없다. 오염수에 대한 안전성 여부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전문가에 의해 어떻게 확인하는가에 달려있기 때문이다.일본은 도쿄전력의 자료를 근거로 다핵종제거시설(ALPS)로 처리한 133만톤의 저장 오염수 2/3가 기준치를 초과해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 태평양연안도서국포럼의 과학자들이 다녀온 뒤 하는 말은 데이터의 객관성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국내 한 방송
[산경e뉴스] 나는 5월을 좋아한다. 5월의 청명한 하늘과 푸른 대지를 좋아한다. 나는 사랑한다. 연둣빛 물결 출렁이는 5월의 숲을 사랑한다. 새들이 노래하고 꽃들이 춤추는 5월을 사랑한다. 2018년부터 태양광 산업계에 몸담게 되면서는 더욱 5월을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었다. 태양광 업계에 5월은 호시절이다.1년 중 5월은 우리나라에서 햇빛이 가장 좋다. 일사량이 풍부하고 햇빛의 품질도 가장 뛰어나다. 대부분 태양이 작열하는 칠월이나 팔월이 태양광 발전이 가장 많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5월에 태양광 발전량이 가장 많다.
[산경e뉴스]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원자력 관련 회담 내용을 보면 상당히 의아해진다. 상호 지식재산권 존중, IAEA 추가협정서에 따라 평화적 이용 측면에서 핵 비확산이 강조됐다. 한국의 원자력 정책 수장들은 원전 독자수출이 가능하다고 수차례 언급해왔다. 원전의 독자성은 무엇보다 핵연료에 대한 독자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신연료 제조를 위한 농축이건, 사용후핵연료 재처리건 폐기처분이건 핵연료에 대한 독자 처분이 가능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농축기술을 확보할 수가 없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금지하기 때문이다. 우라늄 농
[삼경e뉴스]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해 1/4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기대 이상의 영업이익률로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주춧돌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미 반도체 적자는 생각 이상으로 커지면서 국가 흑자 구조가 이미 무너져서 수출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에게는 치명적으로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놀라운 실적은 그나마 큰 다행으로 여겨진다고 할 수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영업이익률은 약 6조원 이상으로 올해 잘 한다면 20조원이 넘는 꿈같은 실적도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다.더욱 놀라운
[산경e뉴스] 최근 서울모빌리티쇼가 열렸다. 글로벌 제작사 모두가 참석한 것은 아니었지만 핵심적인 역량을 가진 제작사가 참여하면서 미래 모빌리티를 접할 수 있는 부분은 앞으로의 서울모빌리티쇼의 가능성을 확인한 점으로 크게 환영할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규모는 작지만 다른 글로벌 모터쇼와는 차원이 다른 미래 모빌리티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차원이 다른 미래 모빌리티의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린다는 측면에서 글로벌 강소 전시회로의 가능성이 매우 컸다. 여기에 이미 글로벌 시장에 위력을 나타내고 있는 K문화의 핵심 역량을 가미한다면 더욱
[산경e뉴스] 1998년 4월1일, 미국 캘리포니아는 세계에서 가장 급진적인 전력산업 자유화 조치의 시행에 돌입했다.1996년 주 의회를 통과했던 법안(AB 1980)의 핵심은 당시까지 캘리포니아의 지역별로 발전부터 판매까지 분할 독점을 하던 퍼시픽가스&일렉트릭(PG&E),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SCE), 그리고 샌디에고가스&일렉트릭(SDGE) 3대 전력회사들에게 발전설비의 50% 이상을 매각하게 함으로써 발전부문을 자유화하고 모든 전력거래는 전력시장(CalPX)을 통해 하겠다는 것이었다.사막기후의 특징 때문에 환경규제가 미국에서 제
[산경e뉴스] 미래 모빌리티의 무공해 특성은 기본이면서 필수조건이다. 탄소제로를 위한 이동수단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전기차의 흐름이 심상치 않을 정도로 빠르게 진전되다보니 기존 내연기관차를 선호하던 기업들의 반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배터리 원자재 가격의 불안감은 물론이고 전기차 화재 등 부정적인 문제가 발생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경향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내연기관차 대비 화재건수가 절대로 높지 않고 구체적으로는 도리어 약간 적은데도 불구하고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면
[산경e뉴스] 글로벌 시장에 전기차의 흐름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만간 디젤 완성차 생산을 종료하는 유럽 자동차 회사들의 디젤차가 국내에서 여전히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한국시장이 봉인 셈이다. 디젤 승용차 천국이었던 유럽에서의 디젤차는 크게 줄어들고 생산도 중단하고 있으나 유독 유리나라에는 자국 지역에는 판매하지 않는 디젤 승용차를 우리 시장에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최근에도 다양한 유럽산 제작사들의 디젤 승용차가 다양하게 국내 시장에 나오고 있고 가격도 낮추면서 밀어내기식의 판매를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가격적 메
[산경e뉴스] 불만의 겨울(The Winter of Discontent)이라는 혼란의 사건이 1970년대 말 영국에서 벌어졌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로 상징되던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 복구를 기반으로 하던 번영의 시대를 끝내던 암울한 기억이었다. 1978년, 영국의 집권 노동당은 두 차례 오일쇼크를 거치면서 밀어닥친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을 더는 견디지 못하고 과감한 임금 삭감과 복지 축소를 시행했고, 이에 대항한 노동조합의 총파업이 영국 사회를 휩쓸었다. 그해 겨울, 마침 16년 만의 강추위가 몰려 왔고 영국 사회는 그야
[산경e뉴스] 최근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이하 PM)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용자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사고는 증가 추세다. 행정안전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사고는 15배 가까이 증가했다. PM에 대한 부정적 인식 또한 확대되어 PM 이용자를 ‘킥라니’라는 표현으로 조롱하기까지 이르렀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들은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안전을 위한 정책들을 내세우고 있다. 그렇다면 PM은 실제로 위험한 이동수단일까? 데이터를 통해
[산경e뉴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원전에 올인이다. 재생에너지는 금기시되는 수준이고 원전이 활주하니 원전 지상주의라고 부를 만하다. 원전사업 활력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는 간단하지 않다. 실제 일순간에 그치기 때문이다. 원전은 설비가 비싸서 건설비와 공기가 많이 들어간다. 대충 공기를 10년이라고 보면 두산이 공급하는 원자로는 2기씩 공급하므로 3년 제작해서 원자로 용기 2기 공급하면 끝이다. 이후 또 다른 건설을 기다려야 한다. 언제 발주될지 모른다. UAE 원전건설이 계약된 2009년 이후 해외 원전건설은 지금까지 전무(
[산경e뉴스] 지난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2.8%에 도달했다.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67.4% 증가한 탓이다. 누적 대수는 약 40만대에 이를 정도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실과 바늘 관계인 충전인프라는 약 20만기에 이르고 급속충전기는 1만7000기가 설치됐다. 이제 본격적으로 전기차 대중화의 초입에 와 있다고 볼 수 있다. 주변 아파트단지 주차장만 둘러봐도 이제 전기차를 찾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닐 정도다.이처럼 국내 전기차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보조금 영향이 컸다
[산경e뉴스] 아랍에미리트(UAE)가 인도와 재생에너지 상호협력에 대한 ‘주요 합의’가 이뤄졌다고 인도 전력신재생에너지 장관이 15일 밝혔다.인도와 UAE는 지난해 2월18일 광범위한 무역 및 투자 협정을 체결했고 상대국 상품에 대한 모든 관세 인하와 5년 이내에 양국 간 연간 무역을 1000억 달러로 증가시킬 것을 명시했다.관세 인하에 의한 자유무역협정은 걸프 국가가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한 전략을 밝히고 먲은 첫번째 구체적 협정으로 인도를 선택했다.현재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산경e뉴스]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코로나 3년차가 마무리되는 시기인 만큼 그 동안의 폐쇄되고 암울한 시기에서 활기찬 글로벌 시대가 다시 열리는 한해가 되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느끼는 부분은 내가 살아 평생 이러한 글로벌 펜데믹을 겪어야 했다는 자조섞인 코로나도 드디어 걷히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지난 3년간 비접촉 문화로 인한 급변으로 모두가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냈지만 익숙한 비접촉 문화는 많은 부분이 그대로 남을 것으로 확실시 된다고 할 수 있다. 배달문화의 지속과 온라인 동영상 회의, 재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