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e뉴스] 원전 안전규제기관으로서 국무총리실 산하 독립기구로 존재하고 있는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2011년 후쿠시마 사고 이후 후속 대책으로 국내 원전에 설치된 피동형 수소제거장치(PAR)의 수소 제거 성능이 구매 규격의 5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이 KBS의 단독보도로 드러났다.성능 실험 과정에서 촉매에서 불꽃이 발생하는 문제까지 발견됐으나 한수원은 2020년 7월 작성한 최종 보고서에 이 내용을 은폐했으며 원안위에도 보고하지 않았다.특히, 한수원에서는 수소제거장치 성능에 대한 우려와
[산경e뉴스] 국내 태양광 모듈 시장의 국산 점유율이 78%(2019년 기준)라는 통계가 잘못됐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해 7월 한국판뉴딜 설명 당시 "태양광 모듈 시장은 현재 78%를 우리 국산이 차지하고 있고요"라는 표현에서 비롯된 것이다.산업부는 논란의 여지가 있자 국산으로 표현된 것을 국내제조로 바꾼 바 있다.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태양광 산업에 대한 막무가내식 깎아내리기 보도가 중단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는 성명을 최근 발표하고 일각의 태양광 모듈의 국산 점유율이 모두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산경e뉴스] 전통적으로 고품질의 전력공급을 주된 사업영역으로 영위하던 전력회사가 전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민들에게 다양한 편익을 제공하는 전력데이터 서비스(EaaS, Energy as a Service)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한전은 보유한 전력 데이터를 근간으로 민간기업, 지자체와 공동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화(as a Service) 모델을 개발해 왔으며, 지속적인 디지털 기술 혁신을 통해 전력데이터 서비스화 모델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21세기의 원유라고 불리는 데이터는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을 통해 기업의 신
[산경e뉴스] 테슬라는 혁신의 아이콘이다. 글로벌 제작사 5개가 모여야 테슬라 주가와 견줄 수 있을 정도이다. 2019년부터 흑자로 돌아서면서 더욱 우러러보는 존재가 된 기업이다. 그 만큼 테슬라 일거수, 일투족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을 정도이고 매년 개최되는 테슬라 배터리 데이는 더욱 관심의 대상이 됐다고 할 수 있다. 2020년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3는 약 1만2000대 정도가 판매되면서 국내 시장을 섭렵하여 상당수의 전기차 보조금을 휩쓸어갔다. 이러다보니 국민의 혈세가 국내 기업이 아닌 해외 수
[산경e뉴스] 이제 자동차가 아니라 모빌리티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 만큼 단순한 지상의 자동차만 아니라 다양한 이동수단에 대한 총체적인 용어로 변한다는 것이다.이러한 미래 모빌리티를 활용하여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확대시키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즉 단순히 모빌리티를 만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능은 물론 이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된다는 뜻이다. 역시 최근의 화두는 자율주행 전기차라고 할 수 있다.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으로 더욱 친환경차의 대두와 이산화탄소 문
[산경e뉴스] 감사원이 월성1호기 감사에 그치지 않고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의 수립 절차 적법성 여부를 따지기 위한 추가 감사에 돌입했다. 2019년 6월 정갑윤 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공익 감사청구를 수용해 ‘에너지기본계획과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절차가 적정했는지 감사하겠다는 것이다.1년6개월 동안 손에 쥐고 있다가 이 시점에 감사를 하겠다는 이유를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에너지정책통인 김성환 의원은 감사원이 산업부와 과기부를 대상으로 에너지전환정책 감사에 착수한 것에 대해 "법원판결을 무시하는 선택적 감사
[산경e뉴스] 월성원전은 중수로 원전이다.보통의 수소에 중성자 하나 더 있는 중수소가 산소와 결합된 중수를 핵연료를 냉각시키는 냉각수로 이용한다. 원자로는 핵분열 과정에서 열과 중성자가 방출된다.중수가 핵연료의 핵분열 과정에서 발생되는 중성자를 흡수하면 방사성동위원소인 삼중수소가 발생된다. 물속에 있으므로 중수형원전에서 삼중수소는 취급하기 가장 어려운 방사능이다.공기중에 있는 삼중수소는 일반 마스크로 제거하기가 어려우므로 정비하려고 격납용기에 정비원이 들어가야 하는 경우 골칫거리다.따라서 운전원이나 정비원 모두 일정량 이상 체내 피
[산경e뉴스] 재생에너지 전기를 쓰면 온실가스 감축을 인정해주는 내용의 전기사업법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한국형 RE100이 본격 도입된 것이다.온실가스 감축을 인정해주는 제도로 탄소감축 전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제조와 수출 위주의 경제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반열에 올라섰기 때문에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새로운 무역질서에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EU와 미국 바이든 정부가 도입하겠다고 공표한 ‘탄소국경(조정)세’에 대해서도 신중힌 접근이 필요하다.이들 국가는 역내의 기후환경 규
[산경e뉴스]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의 임기가 곧 만료된다. 인사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장관 교체도 이어진다. 3차 개각이 설 명절 이전에 이뤄질 전망이다. 역시 2월중이다. 2년 5개월 최장수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서울시장 출마로 공석이 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임 인선에 관심이 모아진다. 새로 직제가 만들어진 산업부 에너지 차관도 관심사다.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1년3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이번에 장관으로 임명된 인사들은 최소 1년6개월 이상은 임기가 보장되니 그리 나쁜 경우는 아니다.
[산경e뉴스] 애플이 오는 2024년 자율주행 전기차를 출시하기로 했다. 자체 배터리를 설계하고 모듈 형태의 하청을 통한 전기차로 예상된다.애플의 이번 발표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시사점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시작된 애플 프로젝트‘ 타이탄’의 실질적 모습이 등장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필자가 이미 예전부터 특강 등을 통해서 언급했던 지난 10년 전 자율차의 대명사이었던 ‘구글카’와 같이 ‘애플카’ 또는 아이폰과 유사한 ‘아이카’라고도 언급하기 시작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서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언급하는 얘기도
[산경e뉴스] 문재인 정부는 전체 에너지 중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2030년까지 20%로 비약적으로 확대하여 단기간 내에 저탄소고효율 친환경 에너지구조로 전환함으로써 에너지 신산업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세계 어떤 나라도 추진하지 못한 강도 높은 혁신적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전체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 발전의 비중을 지금부터 10년 후인 2030년에 57%(36.5GW)까지 획기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1GW의 발전설비 용량이 고리원전 1호기 수준(태양광인 경우 실제 발전량은 야간, 흐린 날, 눈비오는 날 등을 고려하
[산경e뉴스] 올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분야에서 괜찮은 실적을 나타낼 수 있을까?확실한 것은 작년 내수는 다른 국가 대비 매우 좋은 실적이었다고 할 수 있고 수출은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한계로 줄었다고 할 수 있다.모두가 제작년 대비 줄어든 실적이나 다른 국가 대비해서는 그나마 매우 긍정적인 실적이라 할 수 있다. 올해도 우선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가 지속되고 신차도 많이 쏱아져 나오며 코로나 극복도 후반기에는 크게 호전되면서 가능성이 올해 말로 갈수록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할 수 있다.이렇게 국가 경제의
[산경e뉴스] 미래 지구 환경 개선은 우리 모두의 숙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점차 지구 환경은 오염되어 각종 환경 재해가 쏱아지기 시작했다.당장 국내의 경우 작년 여름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53일간의 장마와 더불어 국지성 폭우로 국민적 고통을 겪었다. 이러한 각종 기후 관련 재해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이 외에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문제로 수시로 국민건강에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꼭 지금의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이 아니어도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도 마스크를 수시로 착용하는 기간이
[산경e뉴스] 새해벽두부터 ESG 열풍이다. ESG가 개별 기업을 넘어 자본시장과 한 국가의 성패를 가를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김성현 KB증권 대표는 새해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기반의 사업 역량과 ESG중심의 경영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KB증권은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위해 2023 중장기 목표를 사업(Biz)별 균형 성장과 디지털(Digital) 혁신으로 최적의 투자 솔루션(Solution)을 제공하는 증권사로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국민연금도 새해를 맞아 ESG 고삐를 바짝 조이겠다는 방침이다.지난해까지 기금 전체
[산경e뉴스] 기후 변화 문제는 지구촌이 직면한 현실적 과제다. 해마다 세계 곳곳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가 이상기후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 위기에 처해 있다며 국제사회에 대책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보고서는 현재의 온난화 속도라면 2030년~2052년 사이에 지구 온도가 1.5℃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이 정도라면 북극과 남극을 비롯해 지구 상당 지역의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위기가
[산경e뉴스] 연말 정부가 향후 15년 후인 2034년까지의 전력수급 및 에너지믹스 계획을 모두 마무리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당초 마감 시한을 1년 넘긴 끝에 이번 장기계획을 어렵게 결정했다. 에너지전환정책을 추진한지 3년여, 그동안 시장에서 어떤 내용이 먹혀들고 어떤 부분이 미흡했는지 산업부는 잘 알 것이다.일단 9차 전력수급계획은 큰 무리수는 없어 보인다. 그러나 너무 낙관적 견해가 반영된 건 아닌지 의심스러운 부분도 있다.위원회에 참여한 교수, 전문가들이 예스맨으로만 간 것은 아닌지, 쓴소리를 정확하게 건의했는지 여부는 묻지 않
[산경e뉴스] 2019년 12월 월성1호기에 대한 원안위의 최종 영구정지 승인 이후 2020년 10월에는 감사원의 조사결과가 발표되면서 야당과 일부 원자력계가 제기한 경제성평가를 근거로 한 영구정지 결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를 두고 문제 삼으면서 정쟁의 도구로 전락한 듯하여 걱정된다.이 대목에서 원전산업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물음을 가지게 된다.신한울3,4호기를 건설하자는 일부 주장은 전력설비 보강차원으로 원전이 추가로 필요한 것이 아니고 현재 구축된 원전산업 생태계를 조금 더 연장하여 원전건설 수출을 위한 기회를 잡아보자
[산경e뉴스] 애플이 오는 2024년 자율주행 전기차를 출시하기로 했다. 자체 배터리를 설계하고 모듈 형태의 하청을 통한 전기차로 예상된다. 애플의 이번 발표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시사점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시작된 애플 프로젝트‘ 타이탄’의 실질적 모습이 등장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이미 예전부터 특강 등을 통해서 언급했던 지난 10년 전 자율차의 대명사이었던 ‘구글카’와 같이 ‘애플카’ 또는 아이폰과 유사한 ‘아이카’라고도 언급하기 시작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서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언급하는 얘
2020년 경자년도 10일 남았다. 지난 일년 코로나19 얘기는 더 하지 않아도 독자 여러분들이 잘 아실 거라 판단하고 아무쪼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당부한다. 20년 넘도록 신문을 만들면서 올해처럼 고민을 많이 한 해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이념에 대한 고민 때문이었다. 정권 자체가 비민주 정부였으면 여야 구도가 확연했을텐데 지금은 30년전 그 시절과 다른 상황이기 때문이다. 2020년 한국사회는 흔히들 말하는 보수 대 진보 두세력으로 갈라졌는가. 보수는 친원전을 외치고 진보는 탈원전을 외쳤나. 보수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인 정의당 의원이 국내 내연기관차 판매 종식시점을 2030년으로 명시한 친환경자동차법 개정안을 15일 발의했다.예상대로라면 이 번안은 통과될 것이 확실해보인다. 물론 시행규칙 등을 통해 국내 자동차 4사의 입장을 반영한 보완책이 마련되겠지만 법안대로라면 2030년 이후 국내 판매는 어려울 전망이다.영국은 2030년, 중국과 프랑스는 2035년을 내연기관차 퇴출연도도로 설정한 상황이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내연기관차 신차판매를 2035년 또는 2040년에 중단하자고 제안했지만 이번에 정의당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