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e뉴스] 현 정부의 핵심 공약 중 하나가 탈원전 정책이었다. '탈원전’이 아니라 ‘약원전’이라는 이름으로 신재생 에너지 등 진행 상황에 맞춰 원전을 줄이는 연착륙을 진행했다면 더욱 설득력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가장 큰 문제는 전기에너지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발전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다. 신재생 에너지는 영토의 크기와 환경적 영향, 인프라와 기술적 측면 등 여러 면을 고려하여 진행해야 한다.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이 최적의 모델을 찾는데 초점을 맞추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탈원전 정책으로 수명이 남은 원전
[산경e뉴스]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격리하고 있다. 새해의 모습치고는 좋지 않다. 이 와중에 우리는 3월9일 대통령선거를 치른다. 2월13~14일 대선후보 등록을 거쳐 15일부터 23일간 대선레이스에 들어간다. 3월9일 선거에서 당선된 후보는 대통령 인수위를 구성해 차기정부 인선, 정책 등을 마련해 5월10일 취임한다. 이 기간이 골든타임이다. 여야 주요 대선후보들의 에너지환경공약이 드러나고 있다. 구체적인 각 당 100대 공약은 2월13일 책자를 통해 드러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이 재생에너지 탄소중립 정
[산경e뉴스] 무엇을 위해 원자력 안전이 존재하는가는 자명하다. 원전이 안전하게 가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주 당연하다. 그런데 왜 자꾸 안전, 안전 하는가이다. 안전을 자꾸 강조하니 잘 돌아가는 원전이 불안하게 느껴지게 한다. 최근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연간 3천명 수준이며 그나마 불과 4년전에는 4천명 수준이었다고 한다, 원전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은 국내에서 발생된 바 없으니 원전사고는 산업재해나 교통사고와 비교하면 안전성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 정도로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원전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비교할 수 없는 규모
[산경e뉴스] 2025년까지 2만8000톤에 달하는 태양광폐모듈이 발생하고 2024년부터는 연간 2만톤 이상의 폐모듈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런 상황에서 태양광업체들의 모임인 한국태양광산업협회가 폐모듈 재활용 대안으로 제시한 태양광재활용공제조합 신청을 환경부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계속 반려해 물의를 빚고 있다. 과연 폐태양광 처리를 하자는 것인지 말자는 것인지 모르겠다. 폐태양광은 다른 전자제품군과 달리 거의 99% 재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적인 문제를 발생하지 않는다.2019년 6월 현재
[산경e뉴스] 말도 많고 관심도 컷던 중고차 분야에 대한 완성차 업계의 진출이 결국 해를 넘기고 말았다. 지난 2019년 2월 중고차분야에 대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이 3년에 걸쳐 두번 연장된 사안이 일몰이 되면서 새롭게 중소벤처기업부의 생계형 업종 선정에 중고차 분야를 다시 신청하면서 문제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완성차 업계의 진출 문제는 이후 동방성장위원회의 생계형 지정 부적합 판정의 내용이 중기부에 제출되었고 법적으로 6개월 이내에 결정되어야 할 사안이 2년을 넘길 정도로 오락가락하는 상태로 해를 넘긴 것이다. 당연히
[산경e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추진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올해 6번째 전력정책심의회를 17일 개최했다. 9차에서 미흡했던 안정적 전력수급 및 계통 운영에 방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환영한다. 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최근 발표한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및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구체화하는 내용이 주가 될 전망이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비해 송전선로 등 전력계통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음을 정부가 자인한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차 계획에 탄소중립 및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경e뉴스] 택시 대란이 계속되고 있다. 출퇴근 시간이나 심야 때는 택시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각종 앱을 통한 프리미엄 택시를 통하지 않으면 택시 잡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택시 비용은 올라가지만 실제로 일선의 택시기사에게 가는 이익이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실제로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비용만 올라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 등은 택시 부제를 풀고 심야 택시를 늘린다고 하지만 돌아간 택시기사가 되돌아오지 않는 한 택시 잡기 어려운 부분은 마찬가지다.원인은 코로나로 치부되고 있지만 실제는 이미 곪은 상태다
[산경e뉴스] 자동차 영역이 급변하고 있다. 지난 130여 년의 내연기관차 역사가 전기차 등 무공해 자동차로 급속하게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는 미래 일자리, 먹거리 등에 큰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너무 빠르게 진전되다보니 일자리의 변화가 크게 일면서 미래 일자리가 크게 줄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기차로 인한 변화는 부품수가 과반으로 줄고 생산현장의 모듈화로 인한 단순화로 인해 생산 일자리를 줄여주는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미래 급변에 대한 일자리는 늘기 보다 분명
[산경e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2기 에너지전환정책 플랜을 만지작 거리고 있다. 당장 내년 10차 전력수급계획에 이를 반영하기 위해서다.내년 3월9일 대선이 끝나면 여야 어느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든 이 플랜은 유지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도로 보면 여당 이재명 후보는 현 정부의 에너지환경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야당 윤석열 후보는 현재의 에너지환경정책에 일부 손을 댈 가능성이 높다.여야를 떠나 차기 정부에서는 2050 넷제로 정책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함은 물론 RE100 세계 추세에 뒤쳐져서는 안 된다. 이는 경제만
[산경e뉴스] 전동킥보드로 대변되는 퍼스널 모빌리티, 즉 PM은 미래 모빌리티 수단 중 하나로 선진 각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이동수단이다.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Last Mile Mobility)라고 하여 주력 이동수단 사이에 짧은 거리를 친환경으로 이동하여 주는 중요한 연계성 이동수단이라 할 수 있다. 차량으로 가기에는 가깝고 걸어가기에는 먼 거리를 휴대용 개인 이동수단으로 이동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보다 수년 빠르게 공급된 선진 각국에서는 상당 부분의 일반형 자동차를 대신하여 20% 이상 친환경 이동 역할을 담당
[산경e뉴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이 촉진되면서 내연기관차의 퇴출 속도가 그 만큼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러다보니 각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실제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지난 연초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플랫폼으로 무장한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5를 출시하면서 기존 울산공장에 있던 내연기관차 라인의 생신인력을 약 30% 줄이면서 노사간 갈등이 발생했다. 말로만 듣던 인력 감축이 실제로 생산현장에서 발생한 것이다. 당장은
[산경e뉴스] 요즘 탄소중립(Carbon Neutral)이라는 말이 가장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다. 탄소 중립이란, 인간의 각종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탄소의 배출량만큼 숲을 비롯한 바다와 호수 등 자연의 생태적 과정을 통한 탄소의 흡수량이 같게 만들어서 대기 중에 탄소를 남기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후 위기(Climate Crisis) 상황을 만든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탄소 발생 저감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 이를 위한 우리 모두의 실천 방안으로서 기후행동(Climate Action)이란 개념 또한
나무들이 도륙되고 있다.근래에 들어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곳곳에서 산판의 나무들이 통째로 베어져 산야가 황량하다.수십 년 간 전국의 산과 숲을 찾아 다녔던 산림애호가의 입장에서 보면 경악을 금할 수가 없다. 어떻게 그런 만행이나 다름없는 남벌이 가능할까?이해 당사자인 그 누가 아무리 그럴듯한 논리를 펴도 그것은 우리 모두를 기만하는 위선적 발언이다.우리나라 산의 나무들이 경제적인 측면에서 모두 생산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수종 개량의 필요성은 있다. 소나무 재선충의 피해가 발생하여 베어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하지만 산판의 나
[산경e뉴스] 마크 월버그와 조지 클루니가 연기한 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여기에서 말하는 ‘퍼펙트 스톰’을 우리말로 옮기면 ‘더 이상 나쁠 수가 없다’ 또는 ‘설상가상’이라는 말이 된다. 과도한 욕심을 부리던 어부들은 남들이 가지 않던 미지의 바닷길로 향했고 두 개의 폭풍 속에 갇히면서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최근 중국과 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에너지 위기를 보며 우리가 마치 이 영화의 배우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중국의 에너지 위기는 우리에게 요소수 사태로 닥쳐왔다. 요소수는 내연기관의 질소산화
[산경e뉴스] 내년 3월9일 치러지는 대선 본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야당인 국민의힘 윤석렬,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최종 대선 판도는 이재명-윤석렬 두 후보의 각축으로 결정될 것이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 국운에 큰 영향을 미칠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념 및 세대 갈등 등으로 갈라진 국민을 통합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안겨줄 대통령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선은 국운을 결정할 정책경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토론과 정책 경쟁을 하
[산경e뉴스]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오는 2050년까지 지구온도 1.5도를 낮출 수 있다. 이산화탄소를 없애는 방법은 배출 자체를 줄이는 방법이 있고 대기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방법이 있다. 산림녹화 사업을 확장해 나무가 탄소를 흡수하게 방법도 있다.이런 가운데 정부가 국내 가능한 CCS(탄소포집저장) 유망 저장소 규모를 7억3000만톤으로 평가했다.CCS(Carbon Capture Storage)는 발전 및 산업체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후 안전하게 육상 또는 해양지중에 저
[산경e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2030 NDC를 상향하여 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우리나라의 경우 철강제조업 중심 산업계 구조로 8년 후인 2030년 넷제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부가 고민하고 또 고민한 이유다. 그러나 이날 러시아와 중국은 탄소배출 제로 시점을 2060년으로 늘리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해 빈축을 샀다.국내 일각에서도 우리나라
[산경e뉴스] 중국발 요소 수출 금지로 발생한 국내 경유차용 요소수 부족으로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 요소수 대란 근본 원인은 중국의 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로 발생했지만 석탄을 기반으로 생산하는 암모니아의 생산 부족이 요소의 자국 확보라는 중국 결정으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근본 원인은 우리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 유럽을 벗어난 글로벌 지역 중에서 대한민국이 경유차의 천국이 되었다는 점이다. 이미 지난 정부에서 경유차를 한동안 친환경차로 간주하여 보급을 촉진한 만큼 현 시점에서 소비자는 연비 등 여러 면에서 우수한
[산경e뉴스] 전기차의 내수시장 장악이 심상치 않게 급격히 진행되면서 내연기관차의 수명도 빨리 줄어들고 있다. 전기차의 연간 글로벌 판매 개수는 500만대 정도이나 수년 이내에 연간 1000만대 이상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내연기관차 판매는 급격하게 줄면서 입지가 크게 줄어들 것이 예상된다. 물론 아직 일선에서는 전기차는 시기상조이고 아직은 하이브리드차가 세상의 지배자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러한 흐름도 조만간 완전히 뒤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출시된 전기차는 수준이 완전히 다르다. 멀리 찾지 말고 현대차
[산경e뉴스] 영국에서 내달 열릴 COP26 정상회의를 앞두 대통령직속 탄소중립위원회가 18일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온실가스감축목표 상향안’을 내놓았다.100회가 넘는 회의를 통해 감축목표와 정책수단을 심도 있게 논의한 탄중위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의 말을 전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노들섬 다목적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 발언을 통해 “2030 NDC 상향안은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를 감축하는 것으로 기존 26.3%에서 대폭 상향했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