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e뉴스] 지난 3일 대선 TV토론 중 RE100과 EU 녹색분류체계에 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질문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단어조차 모르고 있어 대중에 회자되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 누구보다 원자력을 적극 추진하는 후보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을 비판하면서 신한울 3,4호기 공사재개와 원전비중을 30%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원자력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공동으로 2030년까지 중동과 동구권에서 10기 이상의 원전을 수출하여 일자리를 10만개 이상 창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어 소형모듈원전과 연간
[산경e뉴스] 서남해, 경남, 인천 앞바다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는 해상풍력 사업자 초기투자 부담 및 건설 리스크를 완화해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토록 국내 최대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선투자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가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생산한 전력을 공용 송전망에 연계하는 공동접속설비를 송전사업자인 한국전력 비용으로 건설하고 해상풍력 사업자에게 이용기간 동안 회수하는 공동접속설비 선투자 제도를 지난달 27일부터 시행했다.대용량 해상풍력에 대한 국내외 사업자들의 관심은 높았지만 접속설비를 발전사업자
[산경e뉴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지난달 27일 시행됐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서 발생한 하청 노동자 김용균씨 안전사고 인명피해와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위반하여 인명피해를 발생하게 한 사업주, 경영책임자, 공무원 및 법인의 처벌 등을 규정하여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됐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연말 발생한 한국전력 배전공사 하청업체 사망사고가 다시한번 관심을 불러모았다한전은 이날 더 이상의 후진국형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일단 회사 내 가용 가능한
[산경e뉴스] 대권주자들의 공약 중 교통 분야는 국민들이 느끼는 가장 중요한 내용이다. 당장 피부로 느끼는 일상생활에서 부닥치는 안전 등에 직결된 만큼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현재 나타나는 공약 중 가장 취약한 분야가 바로 교통관련 분야이기도 하다. 일선에서 피부로 느끼는 중요한 공약 관련 내용은 무엇이 있을까?우선 교통관련 위반 등으로 내는 과태료나 벌금 등은 매년 8000억 원을 넘는다. 머지않아 1조원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적지 않는 국고가 일반 회계로 편성돼 관련 인프라에 투자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비용
[산경e뉴스] 대선을 앞두고 다양한 공약들이 난무한 가운데 일선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설익고 낮선 공약들도 많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된 공약을 통해 실질적인 효과가 극대화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입증되고 효과가 극대화된 구체적인 공약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미 나온 유사한 것들이 종종 있지만 덜 다듬은 부분은 분명히 현실적으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우선 전기차에 대한 공약이다. 충전 전기비 동결이나 보조금 유지 등의 공약이 발표되고 있으나 고민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잘못하면 현실과는 동떨어진 전시공약일 수 있다는
[산경e뉴스] 한국원자력학회 정동욱(중앙대 공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 34대 학회장이 18일 발표한 신년사는 탄소중립 시대 원전의 기능적 장점을 설명했지만 결국 상식적이지 못한 논리로 원전을 이념화해 사회 갈등구조를 더욱 부채질한 졸작에 그치고 말았다. 정 교수는 신년사에서 "국내 원전 도입 이후 2020년까지 생산한 전기는 3조9000억kWh이고 2020년 국내 총발전량이 5500억kWh이니 원전만으로 6년 넘게 우리나라 전체가 사용할 전기를 생산했다"고 밝혔다.맞는 말이다. 원전이 자원빈국 대한민국의 산업근대화를 이끈 주동력
[산경e뉴스] 오는 5월이면 5년 임기를 마치고 다음 정권에 권력을 이양하는 문재인 정부가 올해를 ‘2050 탄소중립’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 원년으로 삼았다. 다음 정권에서도 사회 전 부문에 걸친 탄소중립 전환을 추진토록 권고하는 성격이 강하다.친환경·디지털 및 사람투자 분야의 축적된 성과를 확산해 우리 사회의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탄소중립 등 글로벌 경쟁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화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탄탄히 하자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문재인 정부가 에너지전환을 선도하며 우리사회에 던진 화두는 좌초자산이다. 기존
[산경e뉴스] 우리나라가 2019년 배출한 온실가스가 7억137만톤으로 최종 집계됐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확실히 줄고 있다. 2019년 배출량이 전년 2018년보다 3.5% 감소했다.코로나19 발생전 수치이므로 비교적 신뢰가 가는 분석이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 지난해 6월 발표한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 잠정치는 6억4860만톤으로 2019년, 2020년 연속 배출량이 감소했다.배출량 감소에 가장 크게 기여한 부문은 발전·열생산으로 1961만톤(7.3%)이 줄었다.오존층파괴물질(ODS, Ozone De
[산경e뉴스]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포퓰리즘을 능가하는 각종 공약들이 쏱아지고 있다. 입증이 덜 된 정책들이 많고 실현가능성이 떨어지는 국민의 세금만 남발하는 정책은 더욱 표를 의식한 설익은 정책이 될 수 있다. 대권주자들이 항상 강조하는 분야별 전문가를 활용한 미래를 내다볼 수 있고 일선의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급한 마음에 완성도가 떨어지는 공약이 남발하고 있는 부분은 분명히 고민해야 한다는 뜻이다. 필자가 정부 자문이나 일선 현장에서 느낀 공약다운 공약은 어떤 것이 있
[산경e뉴스] 현 정부의 핵심 공약 중 하나가 탈원전 정책이었다. '탈원전’이 아니라 ‘약원전’이라는 이름으로 신재생 에너지 등 진행 상황에 맞춰 원전을 줄이는 연착륙을 진행했다면 더욱 설득력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가장 큰 문제는 전기에너지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발전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다. 신재생 에너지는 영토의 크기와 환경적 영향, 인프라와 기술적 측면 등 여러 면을 고려하여 진행해야 한다.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이 최적의 모델을 찾는데 초점을 맞추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탈원전 정책으로 수명이 남은 원전
[산경e뉴스]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격리하고 있다. 새해의 모습치고는 좋지 않다. 이 와중에 우리는 3월9일 대통령선거를 치른다. 2월13~14일 대선후보 등록을 거쳐 15일부터 23일간 대선레이스에 들어간다. 3월9일 선거에서 당선된 후보는 대통령 인수위를 구성해 차기정부 인선, 정책 등을 마련해 5월10일 취임한다. 이 기간이 골든타임이다. 여야 주요 대선후보들의 에너지환경공약이 드러나고 있다. 구체적인 각 당 100대 공약은 2월13일 책자를 통해 드러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이 재생에너지 탄소중립 정
[산경e뉴스] 무엇을 위해 원자력 안전이 존재하는가는 자명하다. 원전이 안전하게 가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주 당연하다. 그런데 왜 자꾸 안전, 안전 하는가이다. 안전을 자꾸 강조하니 잘 돌아가는 원전이 불안하게 느껴지게 한다. 최근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연간 3천명 수준이며 그나마 불과 4년전에는 4천명 수준이었다고 한다, 원전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은 국내에서 발생된 바 없으니 원전사고는 산업재해나 교통사고와 비교하면 안전성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 정도로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원전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비교할 수 없는 규모
[산경e뉴스] 2025년까지 2만8000톤에 달하는 태양광폐모듈이 발생하고 2024년부터는 연간 2만톤 이상의 폐모듈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런 상황에서 태양광업체들의 모임인 한국태양광산업협회가 폐모듈 재활용 대안으로 제시한 태양광재활용공제조합 신청을 환경부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계속 반려해 물의를 빚고 있다. 과연 폐태양광 처리를 하자는 것인지 말자는 것인지 모르겠다. 폐태양광은 다른 전자제품군과 달리 거의 99% 재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적인 문제를 발생하지 않는다.2019년 6월 현재
[산경e뉴스] 말도 많고 관심도 컷던 중고차 분야에 대한 완성차 업계의 진출이 결국 해를 넘기고 말았다. 지난 2019년 2월 중고차분야에 대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이 3년에 걸쳐 두번 연장된 사안이 일몰이 되면서 새롭게 중소벤처기업부의 생계형 업종 선정에 중고차 분야를 다시 신청하면서 문제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완성차 업계의 진출 문제는 이후 동방성장위원회의 생계형 지정 부적합 판정의 내용이 중기부에 제출되었고 법적으로 6개월 이내에 결정되어야 할 사안이 2년을 넘길 정도로 오락가락하는 상태로 해를 넘긴 것이다. 당연히
[산경e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추진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올해 6번째 전력정책심의회를 17일 개최했다. 9차에서 미흡했던 안정적 전력수급 및 계통 운영에 방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환영한다. 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최근 발표한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및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구체화하는 내용이 주가 될 전망이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비해 송전선로 등 전력계통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음을 정부가 자인한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차 계획에 탄소중립 및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경e뉴스] 택시 대란이 계속되고 있다. 출퇴근 시간이나 심야 때는 택시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각종 앱을 통한 프리미엄 택시를 통하지 않으면 택시 잡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택시 비용은 올라가지만 실제로 일선의 택시기사에게 가는 이익이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실제로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비용만 올라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 등은 택시 부제를 풀고 심야 택시를 늘린다고 하지만 돌아간 택시기사가 되돌아오지 않는 한 택시 잡기 어려운 부분은 마찬가지다.원인은 코로나로 치부되고 있지만 실제는 이미 곪은 상태다
[산경e뉴스] 자동차 영역이 급변하고 있다. 지난 130여 년의 내연기관차 역사가 전기차 등 무공해 자동차로 급속하게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는 미래 일자리, 먹거리 등에 큰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너무 빠르게 진전되다보니 일자리의 변화가 크게 일면서 미래 일자리가 크게 줄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기차로 인한 변화는 부품수가 과반으로 줄고 생산현장의 모듈화로 인한 단순화로 인해 생산 일자리를 줄여주는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미래 급변에 대한 일자리는 늘기 보다 분명
[산경e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2기 에너지전환정책 플랜을 만지작 거리고 있다. 당장 내년 10차 전력수급계획에 이를 반영하기 위해서다.내년 3월9일 대선이 끝나면 여야 어느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든 이 플랜은 유지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도로 보면 여당 이재명 후보는 현 정부의 에너지환경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야당 윤석열 후보는 현재의 에너지환경정책에 일부 손을 댈 가능성이 높다.여야를 떠나 차기 정부에서는 2050 넷제로 정책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함은 물론 RE100 세계 추세에 뒤쳐져서는 안 된다. 이는 경제만
[산경e뉴스] 전동킥보드로 대변되는 퍼스널 모빌리티, 즉 PM은 미래 모빌리티 수단 중 하나로 선진 각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이동수단이다.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Last Mile Mobility)라고 하여 주력 이동수단 사이에 짧은 거리를 친환경으로 이동하여 주는 중요한 연계성 이동수단이라 할 수 있다. 차량으로 가기에는 가깝고 걸어가기에는 먼 거리를 휴대용 개인 이동수단으로 이동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보다 수년 빠르게 공급된 선진 각국에서는 상당 부분의 일반형 자동차를 대신하여 20% 이상 친환경 이동 역할을 담당
[산경e뉴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이 촉진되면서 내연기관차의 퇴출 속도가 그 만큼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러다보니 각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실제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지난 연초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플랫폼으로 무장한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5를 출시하면서 기존 울산공장에 있던 내연기관차 라인의 생신인력을 약 30% 줄이면서 노사간 갈등이 발생했다. 말로만 듣던 인력 감축이 실제로 생산현장에서 발생한 것이다. 당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