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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e뉴스] 지난16일 서울 시청앞에서 열린 '후쿠시마 핵사고 13주년, 에너지 전환대회'에 참석한 독일 탈핵운동가 '지구의 벗(분트) '메르그너' 회장이 "독일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최근 대두한 국가간 에너지안보 문제로 다시 원전으로 회귀하고 있다는 한국 언론의 일부 보도내용은 거짓뉴스"라고 주장했다. 다소 흥미있는 독일 인사의 이같은 발언 내용은 현재 한국사회에서 거의 무비판적으로 대두하는 원전 지상주의와 맞닿아 있다. 윤 정부 집권 2년 동안 원전은 반드시 필요한 전원에서 앞으로도 반드시 있어야 할 전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정
사설
이만섭 기자
2024.03.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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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e뉴스] 경기도 시화, 시흥, 안산, 인천 주안부평, 남동공단 등 전통적으로 전기제조업체가 많았던 산업단지가 전체 기업의 절반 가량이 가동을 중단한 채 활기를 잃고 있다. 정부가 중소기업 진흥정책을 펴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지원 방향이 잘못됐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중소기업 지원책으로 자금지원을 우선하고 있다. 역대 정부도 이같은 정책을 펴지 않은 것은 아니다. 문제는 중소기업, 그중에서도 전기에너지 산업과 관련된 산업분야의 정책 지속성을 보여주지 못해 기업들이 문을 닫는 것임을
사설
이만섭 기자
2024.03.2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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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e뉴스] 김대중 정부 시절 대한민국은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IT산업에 획기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당시 한국의 상황에서 IT산업 투자는 시기상조이며 투자육성 규모도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반발에 부딪쳤다. 투자는 즉각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시간이 흐른 뒤 한국이 세계 제일의 IT강국으로 부상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관련 반도체 산업과 소재 부품 산업이 함께 성장한 것은 한국의 경제체질을 강화하고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 분류되는 성과를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산업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단기간 성과를 얻기 어렵기 때문
사설
함문식 기자
2024.03.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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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e뉴스] 지난 1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1호기의 원자로 압력 용기 하부의 조사를 위해 소형 드론과 로봇을 투입했지만 조사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노심 주변을 촬영해 녹아내린 핵연료(데브리)를 꺼내는 방법 등을 검토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지난달 28일 드론으로 압력 용기 하부로의 루트 등을 확인, 29일 작업을 시작했지만 뱀형 로봇의 케이블이 늘어나지 않아 수동으로 되감아 로봇을 회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 작업의 가장 기본적인 원자로 내부 조사 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음
사설
이만섭 기자
2024.03.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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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e뉴스] 한국전력 경영진이 연초부터 비상경영혁신위원회 토론회를 통해 정부방침과 같은 자구책 강화 방안을 또다시 외쳤다. 한전은 최근 회의에서 초유의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8.7조원 규모의 재정건전화계획과 사옥임대 등 혁신계획, 남서울본부 매각이 포함된 추가 자구대책의 적기 이행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전사 조직진단을 통해 수익성, 공공성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디지털화, 자동화로 효율화한 인력을 설비건설, 원전수출, 신산업과 같은 핵심현안 중심으로 재배치하는 등 내부체질 개선을 위한 혁신과제를 함께 논의했다. 위원회
사설
이만섭 기자
2024.02.2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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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e뉴스] 지난 1월 30일 IAEA는 2023년 8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가 시작된 이후 첫 보고서를 발표하고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투기가 국제적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IAEA가 발표한 확증 모니터링 보고서에는 정해진 오염수 저장탱크에서 채취한 오염수 시료와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채취한 해수, 어류, 퇴적물, 해조류 등의 환경 샘플을 IAEA, 도쿄전력,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일본 6개 분석기관이 참여하여 분석한 내용이 담겨있다. IAEA는 보고서에서 일본 정부의 오염수 검증 능력을 높게 평
사설
김미정 기자
2024.02.14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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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e뉴스] 최대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김동철 한전 사장이 2일 발표한 새해 신년사에서 오해받기 '딱' 좋은 표현을 해 '한전 민영화' 논리에 불을 지폈다. 신년사 문구 그대로 적으면 "공기업의 틀을 벗어나 사업영역을 다각화한 KT와 포스코, 국영기업에서 벗어나 국민기업으로 탈바꿈해, 최근 10년 동안 매출액을 7배나 성장시킨 이탈리아 에넬(Enel)처럼, 우리도 이제는 완전히 달라져야 합니다"이다.한전 측은 문제의 신년사 발표 직후 일부 언론에서 민영화를 문제 삼자 "한전을 민영화하
사설
이만섭 기자
2024.01.03 0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