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e뉴스] 요즈음 날씨는 한겨울임에도 초여름 기온에서 갑자기 북극 한파가 몰아쳐 영하 10도로 떨어지기도 한다. 여름에는 연일 30도를 넘나들며 폭염과 열파가 전국을 뒤덮고 기습적인 폭우로 산사태와 침수가 발생해 대규모 인명과 재산 피해를 일으킨다. 한국의 기후변화와 두바이 기후 당사국 총회(COP28) 결의이와 같은 기후위기는 지구온난화가 주요 원인으로 밝혀져 화석연료 사용감축과 에너지전환을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난 12월 13일 두바이에서 폐막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는 2015년 파리협정 채택 이후
[산경e뉴스] 전기차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다. 최근 전기차 판매가 주춤한 부분이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 판단된다. 기후변화로 인한 글로벌 폭우와 폭염, 수퍼 태풍은 물론 산불 등 다양한 천재지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산물인 만큼 이를 줄이기 위한 지구적 단합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 중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는 수송수단에 대한 규제는 당연한 것이고 전기차는 이 중 가장 현실적이고 당장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대상이라 할 수 있다. 현재는 전기차와 기존 내연기관차의 조합을
[산경e뉴스] 올 초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국제 유가를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84.21달러로 전망했다. 러-우 전쟁이 발발한 2022년 배럴당 96.41달러 보다는 낮지만 2021년 69.41달러보다는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았다. 이는 오펙(OPEC+) 회원국의 감산합의 이행과 세계 경기침체 우려 등을 반영한 전망치이다.올해 상반기 국제 유가는 배럴당 79.1달러로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전망치보다 배럴당 3달러 가량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국 석유수요 회복세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전망 오차가 발생한 주요 원인으로 지목할 수
[산경e뉴스]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지침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16개 전기차(하위 모델 포함 22개) 대상 차종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이에 대한 대책으로 현대차와 기아는 2025년 완공 예정인 미국 조지아주의 전기차 및 배터리 합작 공장 건립에 더 속도를 내고 앨리배마 공장에서 조립중인 전기차의 배터리를 북미산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한다.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표로 이미 일자리 유출은 시작되었다
[산경e뉴스] 상품과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생산되어 생활의 편리와 문명의 진보를 성취한 것은 결국 산업화에 기인한 것이고, 산업화의 바탕은 바로 표준이다. 표준이 있기에 재화의 생산·유통·교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우리나라가 1960년대 국가적 빈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산업화는 결국 산업표준화였으며, 이때 구축한 국가표준(KS) 제도는 ‘한강의 기적’이라는 1980년대 고도성장을 견인함으로써 아시아의 최빈국이 오늘날 선진국 클럽인 OECD에 가입하는 토대가 되었다. 이러한 c를 서비스 산업에 접목하여 제2의 경제도약을 꾀하고자
[산경e뉴스] 한국전기안전공사가 대행업무 민간 이양을 3년 단축하기로 한 것은 전기안전관리 대행 시장이 확대되는 계기를 만든 것으로 높게 평가한다.이번 조기이양을 통해 산업부는 공사의 공공성 강화 및 민간시장 확대를 통해 안전산업을 활성화시킨다는 측면에서, 전기안전공사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인력재배치를 통해 고품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대행업역은 신규 일자리 창출과 시장규모 확대 측면에서 매우 혁신적인 일을 했다.전기안전공사는 1974년부터 자가용전기설비의 사용전·정기검사 등 공적업무(법정검사)와 더
[산경e뉴스] 마크 월버그와 조지 클루니가 연기한 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여기에서 말하는 ‘퍼펙트 스톰’을 우리말로 옮기면 ‘더 이상 나쁠 수가 없다’ 또는 ‘설상가상’이라는 말이 된다. 과도한 욕심을 부리던 어부들은 남들이 가지 않던 미지의 바닷길로 향했고 두 개의 폭풍 속에 갇히면서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최근 중국과 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에너지 위기를 보며 우리가 마치 이 영화의 배우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중국의 에너지 위기는 우리에게 요소수 사태로 닥쳐왔다. 요소수는 내연기관의 질소산화
[산경e뉴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전쟁을 치르면서 코로나19는 우리에게 강력한 도전이 되고 있다.혼란의 시대, 어둡고 좌절감이 느껴지는 먼 길을 혼자 가야 하는 인생의 터널을 지날 때 터널은 대부분 본래의 길이보다 훨씬 더 길게 느껴지는 것이다.지금 우리사회에 필요한 것은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존귀함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우울감, 중독, 상실감, 열등의식, 절망감에 빠져 있는 사람들 특히, 다음세대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고민과 자살충동을 적극 도와줌으로써 영원한 생명에 대한 가치를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법제화한 세계 14번째 나라탄소중립지원센터, 기후대응기금 등 전 부문 탈탄소 전략수립NDC 35% 이상 목표 담겨, 2030년 탄소 배출량 40% 절감 기대30년 후, 탈탄소 문명사회의 선두주자는 대한민국8월 31일「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지난해 10월 문 대통령의 탄소중립 선언 이후 10개월만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법제화한 세계 14번째 나라가 되었다.8월 임시 국회는 언론중재법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했고 수술실
[산경e뉴스] 유럽연합이 2030년까지 탄소배출의 55%를 감축하기 위한 실행법안 패키지인 ‘핏 포 55’를 지난 14일 발표했다. 일명 ‘탄소국경세’. 23년부터 시범 도입되어 26년부터는 EU가 수입하는 물품은 EU 배출권에 상당하는 탄소가격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 철강, 시멘트, 알루미늄, 전기, 비료의 다섯 품목이 우선 대상이다.우선 비상에 걸린 곳은 철강업계다. 대외경제연구원은 EU 탄소국경세 도입으로 국내 철강산업은 작년 수출액 기준 약 4천억원을 추가 부담하게 되고, 가격경쟁력이 하락하면서 대EU 수출액은 11.7% 감
[산경e뉴스] 누구보다 이 정부 정책이 성공하기 바라고 응원하는 사람이지만, 오늘은 가감 없이 쓴소리 좀 하련다. 예의 없는 지적질에 좀 불편하더라도 충언으로 생각하고 이해해주기 바란다.3년 만의 REC 가중치 개편안이 예고된 후 태양광 업계가 들끓고 있다. 예사롭지 않다. 쉽게 사그라들 것 같지 않다. 흘러넘친 용암이 어디로 흐를지 가늠하기 힘들다.무엇이 문제일까?가중치 개편안에 대해 강력하게 문제 제기하는 사람들을 그저 ‘업체’들이니 당연하다고 볼 것인가. 개편안의 수정 보완을 요구하는 협회들을 그저 ‘이익단체’라서 그렇다고 할
[산경e뉴스] 2018년 이후 3년만에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EC) 가중치가 개편된다. 정부가 6월 30일 REC 가중치 개편안을 행정예고한 것이다.이번 개편안의 가장 큰 특징은 “풍력 시장 가중치 상향 및 육성, 태양광 시장 가중치 하락 및 조정”이다. 건축물·수상형·임야 태양광 가중치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0.2~-0.3)하고 육상·해상풍력 가중치는 대폭 상향(+0.2~+1.4)했다.연안해상풍력 가중치가 신설되고 해상풍력은 수심 기준도 추가했다. 그리고 “발전차액지원제도 전환설비” 가중치 부여대상과 기준 마련, 수력
[산경e뉴스] 최근 산림청이 추진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 산림 부문 추진방안’을 둘러싼 말들이 많다. 환경운동가로 명성을 얻은 최병성 목사는 제하의 오마이뉴스 기고를 통해 산림청의 숲 가꾸기 사업이 ‘기후재앙’을 불러올 ‘제2의 4대강 사업’이라 경고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홍천 산야가 헐벗은 사진에 충격을 받은 것은 비단 오마이뉴스 독자들뿐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마치 준비된 것처럼 불과 하루 뒤 조선일보는 1면 기사로 공세를 이어받았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탄소 저감
[산경e뉴스] 지금부터 20년 전, 2001년 4월 1일 한국전력공사의 발전부문이 6개의 회사로 분리됐다. 1961년 군사정부에 의해 당시 1개의 발전회사와 2개의 송배전회사를 하나로 묶어 한국전력주식회사가 출범한 이래 딱 40년 만에 우리나라의 전력회사가 발전, 원자력, 송배전으로 다시 갈라졌다.발전분할이라고 이름 지어진 이때의 분할은 1999년부터 계획된 전력산업구조개편의 첫 번째 단계였다. 당시 정부는 발전분할 후 배전부문을 6개의 지역별 회사로 분리한 후 새로 출범한 전력거래소를 가운데 놓고 양방향 자유경쟁을 도입하려고 했다
[산경e뉴스] 약 세달 간 애플카 논란이 아직도 진행 중이다. 작년 말 애플이 오는 2024경 애플카를 출시하겠다고 선언 한 이후 누가 애플카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언급이 하루가 멀다 하고 진행 중이다. 애플카는 상당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애플이 인류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제품인 스마트폰을 출시 한 이후 이제 무대를 모빌리티로 옮기겠다는 시작점이 바로 애플카이기 때문이다. 그 만큼 전 세계가 들썩이고 누가 애플과 손은 잡는 가가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애플카 출시 이후 구글카나 아마존카 등 미래 모빌리티에 대
[산경e뉴스] 테슬라는 혁신의 아이콘이다. 글로벌 제작사 5개가 모여야 테슬라 주가와 견줄 수 있을 정도이다. 2019년부터 흑자로 돌아서면서 더욱 우러러보는 존재가 된 기업이다. 그 만큼 테슬라 일거수, 일투족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을 정도이고 매년 개최되는 테슬라 배터리 데이는 더욱 관심의 대상이 됐다고 할 수 있다. 2020년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3는 약 1만2000대 정도가 판매되면서 국내 시장을 섭렵하여 상당수의 전기차 보조금을 휩쓸어갔다. 이러다보니 국민의 혈세가 국내 기업이 아닌 해외 수
[산경e뉴스] 이제 자동차가 아니라 모빌리티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 만큼 단순한 지상의 자동차만 아니라 다양한 이동수단에 대한 총체적인 용어로 변한다는 것이다.이러한 미래 모빌리티를 활용하여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확대시키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즉 단순히 모빌리티를 만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능은 물론 이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된다는 뜻이다. 역시 최근의 화두는 자율주행 전기차라고 할 수 있다.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으로 더욱 친환경차의 대두와 이산화탄소 문
[산경e뉴스] 월성원전은 중수로 원전이다.보통의 수소에 중성자 하나 더 있는 중수소가 산소와 결합된 중수를 핵연료를 냉각시키는 냉각수로 이용한다. 원자로는 핵분열 과정에서 열과 중성자가 방출된다.중수가 핵연료의 핵분열 과정에서 발생되는 중성자를 흡수하면 방사성동위원소인 삼중수소가 발생된다. 물속에 있으므로 중수형원전에서 삼중수소는 취급하기 가장 어려운 방사능이다.공기중에 있는 삼중수소는 일반 마스크로 제거하기가 어려우므로 정비하려고 격납용기에 정비원이 들어가야 하는 경우 골칫거리다.따라서 운전원이나 정비원 모두 일정량 이상 체내 피
[산경e뉴스] 미래 지구 환경 개선은 우리 모두의 숙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점차 지구 환경은 오염되어 각종 환경 재해가 쏱아지기 시작했다.당장 국내의 경우 작년 여름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53일간의 장마와 더불어 국지성 폭우로 국민적 고통을 겪었다. 이러한 각종 기후 관련 재해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이 외에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문제로 수시로 국민건강에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꼭 지금의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이 아니어도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도 마스크를 수시로 착용하는 기간이
[산경e뉴스] 2019년 12월 월성1호기에 대한 원안위의 최종 영구정지 승인 이후 2020년 10월에는 감사원의 조사결과가 발표되면서 야당과 일부 원자력계가 제기한 경제성평가를 근거로 한 영구정지 결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를 두고 문제 삼으면서 정쟁의 도구로 전락한 듯하여 걱정된다.이 대목에서 원전산업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물음을 가지게 된다.신한울3,4호기를 건설하자는 일부 주장은 전력설비 보강차원으로 원전이 추가로 필요한 것이 아니고 현재 구축된 원전산업 생태계를 조금 더 연장하여 원전건설 수출을 위한 기회를 잡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