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e뉴스] 전기요금 인상문제를 놓고 국제유가 인상에 따른 발전원가 상승을 반영한 요금인상을 꾸준히 요구해 온 한국전력에 대해 자구노력이 부족하다며 요금인상을 미뤄온 정부의 강한 압박에 결국 한전이 5조6000억원을 추가 감축하겠다고 12일 발표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오늘(12일) 오전 11시 나주 한전 본사에서 '재무위기 조기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대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감축방안을 발표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이날 추가 감축안을 발표하고 사임을 발표했다. 지난 2021년 6월1일 사장 취임 후
[산경e뉴스] 월성1호기 수명연장은 2012년 시행이 되었어야 하는데 2015년 2월 시행되었다. 당시 전문가와 시민사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통과되었지만 시민이 제기한 소송에서 2년 뒤 피고인 정부측은 패소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공동으로 유력 로펌을 동원하여 2심을 대비하던 중 문재인 정부에서 한수원의 영구정지 요청을 원안위가 승인하면서 일단락되는 듯했다. 수명연장 부실심사 주역들을 책임자로 요직에 승격시킨 원안위는 전문기관과 함께 똘똘 뭉쳐 부실심사를 스스로 인정하지 않고 적극 변론해 왔지만 한수원이
[산경e뉴스] 국회 산업위 김성환(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일 진행된 한국수력원자력 국정감사에서 “한수원은 월성 삼중수소 누출 사건의 진상 규명보다는 거짓 해명만 일삼고 있다”며 삼중수소 누출 조사과정에서 한수원의 비협조·거짓 해명과 은폐 시도, 총체적 안전 불감증을 신랄하게 질타했다.김성환 의원실에 따르면 한수원은 월성원전 비계획적 삼중수소 누출 문제가 처음 제기된 2021년 초 월성원전을 방문한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도 누출 원인을 인지했음에도 고의로 축소, 은폐하여 사실상 허위 보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산경e뉴스] 문재인 전 정부 4년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속 의원들의 질의가 가장 많았던 부문은 탈탄소, 재생에너지, 탈원전 관련 내용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에너지전환포럼은 에너지 부문 국정감사 분석 결과, 국회 내에서 ‘전력 부문 탈탄소화와 전력시장 혁신’ 이슈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발표했다.내달 3일부터 열리는 윤석열 정부 첫 국감을 앞두고 발표된 이번 에너지전환포럼 조사내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국감 일주일을 앞둔 현재 국회 산업위 소속 여야 의원들의 자료를 살펴보면 여
[산경e뉴스] 지난 20일 MBC가 보도한 월성원전 방사성 오염수 유출 사건에 대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국정감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 원전 방사성 물질 유출에 대해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 국회의 감시기능을 강화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우원식, 양이원영, 한준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66명이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하게 보관돼야 할 원전 방사성 오염수가 시설 외부로 끊임없이 유출되고 있는 현장이 드러난 것에 놀랐다" "MBC 보도에 따르면 월성 원전
[산경e뉴스] 요즘 원전 업계에서 사용수명을 다한 노후 원전의 수명연장을 계속 운전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고 한다.수명연장보다는 계속 운전이 문제가 없어 보여서일 것이다.10년 수명 연장한 월성1호기를 문재인 전 정부가 안전 문제를 들어 그 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가동을 중단한 탓이 컸을 것이다.친원전을 외친 윤 정부에서 수명이 다하는 원전을 부담 없이 연장하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다. 수명연장과 계속 운전은 분명히 다르다.보통 원전은 30~40년의 설계수명이 존재한다. 최근 설계된 원전은 50년 수명을 보장하기도 한다.수
[산경e뉴스]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가 문재인 정부의 탄소중립정책에 대한 공식 입장을 12일 오후 1시 발표했는데 탈원전 정책으로 전기요금이 오르고 탄소배출이 늘었다는 내용이어서 향후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다양한 전문가들의 견해와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수위 원희룡 기획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온실가스 배출은 오히려 늘었고 전기요금 압박은 가중돼 연평균 GDP 0.5%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윤석열 정부는 탄소중립 목표를 이어가되 대대적인 정책전환이 불가피하다"
[산경e뉴스] 경상북도내 원자력 유관기관간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해 한수원을 비롯해 총 6개 기관이 뭉쳤다.1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경상북도 내 원자력 유관기관인 경상북도, 국정원,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기관들이 개별적으로 시행해오던 사이버보안 업무를 각 기관들이 공조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6개 기관은 협약에 따라 ▲사이버 보안 협의회 구성·운영 ▲사이버보안 정보 공유 및 상호협력 ▲위협 및 위기 공동 대응 ▲상호 벤치
[산경e뉴스] 탈원전 정책 폐기 공약을 밝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난달 25일 기자회견 이후 20대 대선판이 국민의힘 주도의 탈원전 비판론으로 흔들리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명확한 대응을 못하고 있기에 국민의힘 전략이 유효한 것처럼 비치고 있다. 윤 후보는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에서 탈원전 정책을 백지화하고 미세먼지를 임기 내 30%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40일 남은 20대 대선 레이스에 본격적인 탈원전 공방 서막을 알린 것이다. 지난 3일 열린 첫 TV 토론에서 윤 후보는 노동이사제 관련 발언을 통해
[산경e뉴스] 6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22탈핵대선연대가 11일 탈핵 7대 정책과제 19개 요구안을 발표하며 잠잠하던 대선 정국에 탈원전 공방을 불러오고 있다. 이날 여야 유력후보인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전체적인 대선공약을 첫 공개한 상황에서 나온 탈핵대선연대의 정책제안은 56일 남은 대선 선거판에 기후에너지 정책과 원전 문제를 놓고 국민들에게 판단을 요구할 전망이다. 탈핵대선연대는 이날 원전 조기 폐로 및 탈핵 법제화를 주장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핵발전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사회에 대한 국민적
[산경e뉴스] 환경운동연합이 2021년 올 한해 가장 뜨거웠던 이슈로 선정한 뉴스는 기후위기 탄소중립이었다. 주요 대선후보들의 탈원전 후퇴 발언, 일본 후쿠시마원전 대응 미흡 등을 들며 대선후보들이 하루 속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의 비젼과 정책으로 시민들과 만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회원과 활동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0대 환경뉴스를 선정, 27일 발표했다. 이번 10대 뉴스는 언론보도 비중, 시민 관심도, 사회적 파장, 환경문제의 상징성, 향후과제를 감안해 선정했다.
[산경e뉴스] 대통령이 임명하는 국무총리 산하 원자력안전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유국희 전 과기정통부 국립중앙과학관장이 3일자로 선임됐다.신임 원안위원장 인선은 임기 일정 그대로 상당히 빨리 진행됐다. 원안위는 원자력의 생산과 이용에 따른 방사선재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전과 환경보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행정기관으로 2011년 10월 26일 공식 출범 당시에는 대통령 직속 상설기구였으나 2013년 3월22일 정부조직법이 개정됨에 따라 장관급 위원회에서 국무총리 소속 차관급 위원회로 개편됐다. 역시
[산경e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이 중수로 원전인 월성1호기 조기폐쇄에 따라 원자로 감속재로 사용하기 위해 캐나다로부터 수입했지만 사용처가 사라져 폐기해야 할 상황에 처한 중수(Heavy Water. 重水) 80톤을 중국 CNEIC(China Nuclear Energy Industry Corporation)와 친산원전에 판매하기로 했다. 천연우라늄을 발전연료로 사용하는 중수로 방식의 월성원전 1호기가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재고물량으로 남아있는 중수처분 문제를 고민하던 한수원이 결국 중국에 판매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이 밝힌
[산경e뉴스] 월성 원전 안전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사용후핵연료저장조(SFB) 구조물 훼손이 한국수력원자력 승인 하에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1월 원자력안전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J방송과 산경e뉴스에 관련기사가 보도되자 한달만에 뒤늦게 회의를 소집하는 등 그동안 뭐했나하는 위혹이 증폭됐다. 부실한 원전 안전 관리 실태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월성원전 부지 내에서 삼중수소가 누설되고 있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는데 이번 국가에서 조승래 의원이 이를 확인한 셈이다. 월성 1호기 사용후핵연료저장조(이하 ‘SFB’) 주변 토양,
[산경e뉴스] 미래의 청정에너지로 각광받던 원자력발전이 재생에너지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세계적으로 신규 원전 건설은 이어지지 않고 있으며 현재 가동중인 원전들의 노후화가 진행됨에 따라 운영비용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월성1호기 폐쇄 문제가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 사이에서 문제가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환경단체 등 탈원전 진영에서는 경제성 악화 등의 이유로 폐로를 주장하지만 친원전 진영에서는 기술적으로 수명연장이 가능한 멀쩡한 원전을 무리하게 가동 중단했다고 비난하고 있다.현재 세계적으로 이미 원자력 발전 단가는 태양광과 풍력
[산경e뉴스] 월성 원전 1호기 폐쇄에 따른 손실을 정부가 보상할 것이라는 백 전 장관 측 주장이 주효했다.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18일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배임교사죄를 물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수사 과정에서 청와대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립각을 세우며 결과적으로 총장직 사퇴의 한 원인이 됐던 월성원전 평가조작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전망된다.당연히 백 전장관은 불기소 무혐의 처분이 날 가능성이 높다.이날 백 전 장관 측 변호인은 "사필귀정"
[산경e뉴스] 산경e뉴스가 지난 11~13일 3회에 걸쳐 연재한 은 전력계통 운영자인 전력거래소가 재생에너지 증설에 따른 "재생e 및 친환경전원 확대를 위한 수용성 조사 및 전원 정책방향 수립에 관한 연구"(최종보고서 2021년 6월)를 서울대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 중 일반 독자들에게 알려도 될만한 일부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본 시리즈의 게재의도는 전력거래소가 추진코자 하는 바, 즉 궁극적으로 분석 결과 및 개발한 통합 지표를 통해 지속적이고 합리적인 친환경 전원 정책방향에
[산경e뉴스] 노희철 한수원 중앙노조위원장이 2019년 3월 취임한지 2년6개월이 다 돼간다. 내년 2월이면 위원장 선거가 펼쳐진다.노 위원장은 전임 중앙노조위원장들에 비해 정치적 색깔을 표출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많다.한수원 노동자들의 정치적 이해와 요구를 가급적 합리적으로 받아들여 노동운동 투쟁방향으로 삼으려 한 그의 신중함이 돋보였다는 지적이다.아마도 그가 위원장으로 있으면서 가장 신경쓴 부분이 신한울 3,4호기 공사재개 문제였을 것이다.노 위원장 스스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문제는 아직 진행중이지만 건설허가 기
[산경e뉴스] 무더위로 하계전력수급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이 노후원전이 가장 많은 월성원자력본부를 21일 특별점검했다.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월성원자력본부에서 하계전력수급에 대비,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여름철 특별 현장점검을 시행했다.특히,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최근 정상가동에 들어간 신월성1호기의 취수구 등 설비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21일 임계승인 후 재가동 중인 월성3호기의 상황을 점검했다.이어 더위와 장마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협력업체를 포함한 근무자들에게 간식을
[산경e뉴스] 대선버스가 진행중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인 국민의힘 모두 10월전 후보경선 문제를 조율한다는 방침이다.여야 모두 경선버스를 운행하고 있지만 8월 이후 히든카드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찮다. 김경수 경남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카드 같은 것.여기까지는 정치부 뉴스. 에너지 뉴스로 들어가본다.공교롭게도 야당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윤석렬 전 검찰총장과 퇴임 한달도 안돼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월성원전과 관계를 맺고 있음이다.윤석렬 전 총장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국내 친원전 대표학자인 주한규 서울